[문수축구전용구장(울산)=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1996년생 동갑내기 듀오 김민재(나폴리)와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환상 케미'를 선보였다. 오픈 트레이닝 내내 둘만의 즐거운 회복 훈련 시간을 가졌다.
클린스만호는 25일 울산 문수 축구 전용 구장에서 '파워에이드 오픈트레이닝'을 가졌다. 300여명의 팬들 앞에서 회복훈련을 했다. 훈련 후 팬들과 만남의 시간도 소화했다.
훈련 중 눈길을 끈 것은 김민재와 황인범이었다. 동갑인 둘은 훈련 내내 붙어다녔다. 조깅을 하며 경기장을 돌 때도 둘은 볼을 주고받으며 '찐친 케미'를 선보였다. 스트레칭 후 주전조는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몸을 풀었다.
김민재와 황인범은 대결을 펼쳤다. 처음에는 정강이 리프팅 대결이었다. 김민재가 서른개 가까이 성공했다. 황인범도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 너댓개를 하다고 땅에 떨구곤 했다. 정강이 리프팅 대결은 김민재의 승리였다.
두번째 대결은 승부차기였다. 서로 키커와 골키퍼를 번갈아 맡았다. 무리는 하지 않았다. 승부보다는 서로 즐기는 것에 중점을 둔 모습이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의 깡총 페널티킥 등을 따라하기도 했다. 승부차기 결과는 3대3 동점.
세번째는 일대일 대결이었다. 볼을 가지고 서로를 제치기 위해 경합했다. 나중에는 자신들만의 콘을 세우고 그것을 맞히기 위해 드리블과 슈팅을 시도했다. 승부는 쉽사리 나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 대결은 앉은 상태에서 하는 리프팅이었다. 황인범이 먼저 시범을 보였다. 그러자 김민재도 리프팅을 시도했다. 이 대결에서는 황인범이 승리했다.
그 사이 훈련 시간이 끝났다. 둘은 서로 웃으면서 일어났다. 나란히 팬들과의 시간에 돌입했다. 동갑내기 수비수와 미드필더의 환상 호흡에 보는 이들도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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