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가수 오유진이 '10대 트로트 퀸'으로서의 저력을 뽐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미성년자 가수들이 대거 출전한 '어리다고 얕보지 마' 특집으로 꾸며졌다. 지난 2019년 '노래가 좋아'로 데뷔, 5년 차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오유진은 김다현을 라이벌로 지목하며 "같은 나이이다 보니 저도 모르게 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세 번째 차례로 김다현과 대결을 펼치된 오유진은 "관객분들이 투표하는 것이다 보니 흥에서는 제가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김완선 선생님의 곡을 부르게 됐는데 반짝반짝한 의상으로 오마주 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토끼춤을 보고 많은 대중분들께서 즐겨주시지 않을까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유진은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곡 초반 원곡 사운드를 국악 사운드로 재해석, 구성진 보이스와 깊은 감성으로 시선을 집중시킨 오유진은 댄서들과 함께 강렬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록 사운드에 맞춰 자신만의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인 오유진은 화려한 댄스 브레이크에 이어 원곡의 트레이드 마크인 토끼춤까지 완벽 소화하며 하나의 종합 선물세트 같은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무대가 끝난 후 이찬원과 김준현은 "대단한 무대다. 90년도로 돌아가 김완선의 옛 무대를 보는 것 같았다. 태어나기 전에 나온 노래임에도 완벽하게 소화했다"며 놀라워했고 라이벌 김다현 역시 "유진이의 무대를 현장에서 본 건 처음인데 춤도 너무 잘 추고 노래도 너무 매력적이어서 저도 같이 즐겼다"고 칭찬했다.
댄스곡에 도전하며 평소와 다른 무대를 꾸민 오유진은 "여러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 댄스곡을 선곡했다. 연습했을 때와 달리 여러분들이 많이 호응해 주셔서 저도 재밌게 무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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