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내치면서 지불해야 하는 경질 보상금이 400만파운드(약 63억4000만원·추정치) 정도로 알려졌다. 전임 지도자들과 비교할 땐 '껌값' 수준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토트넘과 콘테 감독이 상호합의 하에 결별하기로 한 27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콘테 감독 통장에 입금해야 하는 경질보상금이 400만파운드 정도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의 연봉 1500만파운드(약 239억원)에서 올 여름까지인 남은 계약기간을 계산한 액수가 400만파운드다. 코치 등 다른 스태프들의 보상금을 뺀 금액이다.
400만파운드는 과거 사례를 돌아보면 명함을 내밀기 어렵다. 스포츠 매체 '90min', 영국 매체 '더 선' 등이 최근 보도한 유럽 클럽들의 역대 감독 경질 보상금 탑10에는 '토트넘의 콘테'가 당연히 포함되지 않았다.
이 매체들에 따르면, 콘테 감독의 전임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경질 보상금으로 무려 1400만파운드(현재환율 223억원)를 받았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을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1250만파운드·약 199억원) 보다 높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조제 무리뉴(1600만파운드·255억원) 보단 낮다. 콘테 감독의 경질 보상금은 무리뉴의 4분의1 수준이다.
토트넘은 3년 4개월간 4명의 지도자를 경질하면서 보상금으로만 4650만파운드(약 740억원)를 썼다. 잦은 경질에 따른 댓가 치곤 크다.
콘테 감독은 비록 토트넘에선 큰 돈을 챙기진 못했지만, 경질 보상금 부문에선 압도적인 1위를 달린다. 지난 2018년 첼시를 떠나면서 2620만파운드(약 417억원)를 보상금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서 1960만파운드(약 312억원), 첼시에서 1800만파운드(약 286억원)를 각각 보상금으로 받았다. 첼시, 맨유, 토트넘 등 3팀에서만 보상금으로 5360만파운드(약 853억원)를 벌었다.
토트넘은 일단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긴 뒤 정식 사령탑을 물색할 예정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뮌헨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인터밀란, AS로마 등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과 파리생제르맹, 레알마드리드 등과 연결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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