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경찰이 배우 유아인의 마약 혐의에 대해 조만간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게자는 27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아인의 조사 이후 구속영장 부분 포함해서 개별 혐의 성립 여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 밝혔다.
더불어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의사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치료 목적 외에 처방했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의료법상 기재 사항 누락 부분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유아인의 마약 투약 공범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27일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유아인은 24일 소환 예정이었으나 소환일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 돌연 조사 일정을 연기했다. 유아인의 법률 대리인 차상우 법률사무소 인피니티 변호사는 그 이유에 대해 "비공개 소환 조사에 임할 예정이었지만 매체를 통해 24일 출석일이 알려져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됐다"며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며 당장 내일 있을 소환 조사를 다른 날로 옮겨달라 요청했다. 경찰과 논의가 된 사안이며 추후 소환 일정 역시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 4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경찰은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놓고 수사를 시작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유아인은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프로포폴을 총 73회에 걸쳐 투약했고, 투약량은 무려 4400ml가 넘는다.
그러나 유아인은 소변과 모발 채취 검사에서 대마 성분이 검출됐으며, 국립과학수사원 정밀 감정 결과 코카인과 케타민까지 검출돼 충격을 안겼다.
한편, 경찰은 유아인이 의료 이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처방했거나 의료기록에 투약 횟수를 축소해 남긴 것으로 확인 될 경우 병·의원 관계자들에게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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