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가 비난했던 선수들은 다 어떻게 됐을까?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9일(한국시각) '스콜스는 2021년 맨유 선수들을 세계에서 가장 게으르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지난 여름 에릭 텐하흐가 맨유 감독으로 부임한 뒤 올드트래포드의 상황은 바뀌었다'라며 스콜스의 화가 누그러졌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맨유는 불과 2년도 지나지 않아 리빌딩에 성공했다.
익스프레스는 스콜스의 2021년 인터뷰를 소개했다. 스콜스는 스콧 맥토미니와 프레드의 중원 조합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스콜스는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게으른 선수들과 함께 큰 경기에 출전하는 꼴이다"라며 조롱했다.
익스프레스는 '스콜스는 선수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최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는 더 이상 텐하흐 체제에서 주전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커스 래쉬포드와 제이든 산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해리 맥과이어, 아론 완-비사카, 빅터 린델로프 등이다.
호날두는 맨유와 계약을 파기한 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 이적했다.
래쉬포드와 산초는 그 시절의 기량이 아니다. 텐하흐 밑에서 다시 태어났다. 익스프레스는 '래쉬포드와 산초는 솔샤르 감독 밑에서 부진했다. 특히 산초는 텐하흐가 훨씬 잘 관리했다. 래쉬포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칭찬했다.
페르난데스는 호날두가 빠지자 공격 생산성이 더욱 증대했다. 맥과이어는 주전 센터백 자리를 빼앗겼다. 완-비사카와 린델로프는 로테이션 선수로 전락했다.
텐하흐는 중원에 카세미루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영입해 물갈이했다. 래쉬포드와 산초, 안토니가 버티는 측면도 꽤 화려하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의 중앙 수비도 견고하다.
결국 마지막 퍼즐은 스트라이커다. 맨유는 토트넘의 해리 케인을 1순위 타깃으로 삼았다. 케인만 영입하면 맨유는 진정한 대권 도전이 가능한 스쿼드를 갖춘다. 스콜스가 '게으르다'라고 비난한지 2년도 흐르지 않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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