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SSG 랜더스가 오원석의 불꽃투를 앞세워 시즌 2승째를 거뒀다.
SSG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대1, 7회 우천콜드 승을 따냈다.
선발 오원석은 7이닝 단 2안타 2볼넷만을 허용하며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1회 안권수의 안타에 이은 렉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후속타를 잘 끊어냈다.
2회부터는 완벽투였다. 2회 선두타자 노진혁을 시작으로 7회 마지막 타자 노진혁까지, 총 17타자 중 1루를 밟은 선수는 4회 볼넷을 얻은 전준우가 유일했다. 외야로 나간 타구도 유강남, 노진혁의 중견수 뜬공 등 소수에 불과했다. 최고 147㎞의 강렬한 직구부터 좌우를 넓게 쓰는 코너워크까지, 삼진 6개를 따내는 경쾌한 피칭이 인상적이었다.
반면 롯데 토종 에이스 박세웅의 투구는 아쉬웠다. 제구는 불안했지만, 150㎞를 넘나드는 직구 구위는 눈부셨다. 4⅔이닝 동안 삼진을 8개나 빼앗으며 2회 무사만루 포함 여러 차례 위기를 탈출했다.
수비진의 도움도 적지 않았다. 1회 최 정의 홈런 타구를 렉스가 건져올려 2루타로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2,3루에서 유강남의 포일이 나오며 SSG가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2회말 한유섬 박성한의 볼넷, 오태곤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민식이 포수 땅볼, 추신수가 1루 직선타, 최지훈의 좌측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3회에도 최주환의 2루타로 만든 2사 3루를 놓쳤다.
하지만 4회부터 균열이 생겼다. 박성한 오태곤의 연속 안타, 김민식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추신수는 삼진에 그쳤지만, 최지훈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다. 원바운드 공이 유강남의 블로킹에 맞고 멀리 튀어나갔다. 박성한이 홈을 밟아 2-1 역전.
SSG는 5회 2사 후 에레디아의 안타와 2루 도루, 한유섬의 빗맞은 안타로 3점째를 따내며 박세웅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박세웅은 입술을 ?틜갭 아쉬움을 드러냈다.
추가 득점도 충분히 가능했다. 7회 롯데 3번째 투수 김진욱은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최주환 에레디아에 연속 볼넷, 번트 후 박성한에게 또 볼넷을 내준 뒤 투수가 교체될 상황이었다. 하지만 우천 콜드로 인해 더이상 경기가 진행되지 않고 끝났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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