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연패를 끊는 건 역시 에이스와 4번타자다.
LA 다저스가 3연패를 끊었다. 다저스 1선발 훌리오 유리아스는 시즌 개막 3연승을 달리며 FA 시즌을 맞아 커리어 하이를 찍을 태세다.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유리아스의 호투와 4번 맥스 먼시의 그랜드슬램 등 7타점 맹타에 힘입어 9대1로 승리했다.
3연패를 마감한 다저스는 6승5패를 마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지구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는 1경기차. 샌프란시스코는 4승6패로 지구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유리아스는 6이닝 동안 4안타와 2볼넷을 허용하고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지난달 31일 개막전에서 애리조나전(6이닝 4안타 2실점),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6이닝 5안타 무실점)에 이어 개막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평균자책점은 1.50을 유지했다.
유리아스는 투구수 96개 중 스트라이크 62개를 던졌고, 슬러브 44개, 포심 40개, 체인지업 11개, 커터 1개를 각각 구사했다. 포심은 최고 94.8마일, 평균 93.0마일을 찍었다.
4번 3루수로 선발출전한 먼시는 3회 3점홈런, 7회 만루홈런 등 3타수 3안타 7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의 1회초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베츠는 볼카운트 2B2S에서 상대 선발 로간 웹의 6구째 몸쪽으로 떨어지는 90마일 싱커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베츠의 시즌 2호 아치.
3회에는 맥스 먼시의 3점포가 터졌다. 1사후 베츠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프레디 프리먼의 투수 내야안타에 이어 상대 유격수 브랜던 크로포드의 1루 송구 실책으로 1,3루. 윌 스미스가 삼진을 물러난 뒤 먼시가 중월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2B1S에서 웹의 4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겼다.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는 4회말 선두 윌머 플로레스가 좌월 솔로포를 때려 한 점을 만회했다. 유리아스의 초구 86마일 한복판 체인지업을 그대로 끌어당겼다. 유리아스는 1사후 JD 데이비스에게 좌전안타, 크로포드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조이 바트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리아스는 2사후 데이비스의 좌전안타 후 데이비드 빌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7회초 먼시의 그랜드슬램 등으로 5점으로 보태며 9-1로 달아났다. 먼시는 우완 션 젤리의 초구 95.5마일 가운데 높은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만루포를 작렬했다.
유리아스는 올시즌 후 FA 시장에서 투수 최대어로 꼽힌다. 지난 시즌에는 17승7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사이영상 3위에 올랐고, 2021년에는 유일한 20승 투수로서 평균자책점 2.96을 마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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