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4승1무11패로 크게 밀렸던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 하더니 11일 KT위즈까지 잡고 4연승을 달렸다.
5선발 신민혁이 KT 외인 보 슐셔와 눈부신 선발 맞대결 끝에 6이닝 6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불펜과 함께 1대0 영봉승을 합작했다. 6승3패로 공동 2위. 6승 중 절반인 3승이 영봉승이다.
그만큼 탄탄한 마운드를 자랑한다.
팀 방어율 2.31로 단연 1위. 2위 LG(2.78)와 제법 큰 차이다.
타선도 짜임새가 좋다. 상하위 타선이 고르게 터지고 있다. 팀 타율 2할8푼6리로 LG(0.289)에 이어 2위. 홈런 7개로 두산과 함께 공동 1위다. 시즌 전 우려했던 장타력도 갖췄다. 장타율 3할9푼7리로 KT에 이어 2위다.
외인 투수 와이드너, 타자 마틴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거둔 성적이라 놀라움이 두배다.
이게 어떻게 가능했을까.
선발진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현역 5선발 출신 페디가 강력한 모습으로 에이스 루친스키 공백을 메우고 있다. 2경기 2승 무패 13이닝 무실점으로 방어율 0.00이다. 탈삼진은 무려 16개 잡을 만큼 위력적인 공을 뿌린다. 연승의 시작이었던 7일 키움전 안우진과의 선발 맞대결 2대0 승리는 압권이었다.
걱정했던 4,5선발의 약진도 놀라운 반전이다.
신민혁이 2경기 2승무패, 2.25의 평균자책점으로 활약하고 있고, 송명기가 2경기 1승무패에 방어율 0.00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선발승만 6승 중 5차례다.
여기에 불펜진도 막강하다. 28⅔이닝 동안 단 4실점으로 불펜 평균자책점이 1.26에 불과하다. SSG에 이어 2위다. 마무리 이용찬이 4경기 4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으로 2세이브를 기록중이다.
김진호 김영규 류진욱 임정호 하준영 김시훈 등 필승조 투수이 각자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하며 승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타선의 짜임새도 좋다.
돌아온 리드오프 박민우가 4할7푼8리의 고타율로 종횡무진 활약중이다. 장타율 5할6푼5리, 출루율 5할2푼으로 슈퍼급이다. 센스 있는 한 베이스 더 가기 주루로 출루하면 상대 배터리를 부지런히 괴롭힌다.
아직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박민우 손아섭 박석민 등 중심타자들도 중요한 순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타선의 윤활유는 이적생 포수 박세혁이다. 2번 타선에서 찬스메이커와 해결사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 7일 키움전에서 안우진을 결승 홈런으로 저격했다. 벌써 홈런도 2개나 때렸다. 장타율이 5할1푼7리에 달한다.
여기에 주전 2년 차 김주원 오영수와 예비역 서호철이 부쩍 성장한 모습으로 하위타선의 핵으로 활약중이다.
오영수는 3할4푼5리의 타율에 2홈런을 기록중이다. 하나는 중월, 하나는 밀어서 넘긴 좌월 홈런이었다.
상하위타선을 오가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는 서호철은 3할3푼3?l 타율을, 김주원은 3할에 1홈런 6타점을 기록중이다. 무엇보다 이 세명의 신예들은 안정된 수비로 내야에 단단한 그물을 치고 있다.
공-수 밸런스가 돋보이는 올 뉴 NC 다이노스. 반짝 활약이 아닐 공산이 크다.
특히 와이드너와 마틴이 돌아오고, WBC에 출전했던 구창모가 자신의 페이스를 회복할 경우 그 파괴력은 선뜻 짐작하기가 어렵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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