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선균(48)이 "봉준호 감독도 포스터 보고 연락왔다"고 말했다.
이선균이 12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코미디 영화 '킬링 로맨스'(이원석 감독, 영화사 이창·쇼트케이크 제작)를 촬영하면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을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선균은 극 중 섬나라 콸라섬의 재벌이자 광기와 집착으로 황여래(이하늬)를 구속하는 조나단 나를 연기했다.
이선균은 "일단은 촬영할 때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다. 나도 처음에는 조나단이란 역할이 어색했고 물론 관객도 처음 볼 때 당황할 것 같아 고민했다. 한편으로는 오히려 놀이하듯 과장된 캐릭터라 편하더라. 분명 호불호가 있겠지만 좋은 시퀀스들이 나온 것 같다. 초반 15분에서 20분 정도 당황스러운 캐릭터와 뜬금 없는 신의 전개가 이어지지만 오픈 마인드로 또 긍정의 마인드로 보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웃겨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영화 제목에 '존나(조나단)'가 들어가길 바랐다. 원래 원제도 '죽여주는 로맨스'였다. 제목에 '존나 죽여주는 로맨스'가 되길 바랐는데 그건 안됐다"며 "정말 이것저것 마음껏 했던 캐릭터인 것 같다. 세트장에 걸린 조나단 전신 초상화도 재미있었다. 처음에 나도 그 초상화 앞에서 인증 사진을 많이 찍었다. 그 초상화를 만들기 위해 실제로 내가 포즈를 취한 뒤 스케치를 했다. 거기에 근육을 좀 입힌 모습이다. 굉장히 재미있었다. 원래 내가 그렇지 않으니까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그 초상화를 스태프가 어떻게 처리했는지 너무 궁금하다. 봉준호 감독이 얼마 전에 문자 왔는데 '킬링 로맨스' 포스터를 캡처 해서 '궁금하다' '개봉하면 꼭 보겠다'라며 연락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킬링 로맨스'는 이하늬, 이선균, 공명이 출연했고 '상의원' '남자사용설명서'의 이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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