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내 계약 기간을 지키고 싶다."
63세의 노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최근 쏟아지는 자신의 미래 추측에 대해 단칼을 그었다. 자신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계속 일하고 싶다는 것이다.
레알은 세계 최고 클럽이다. 감독, 선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쏟아진다. 때문에 최근 안첼로티 감독의 거취에 대한 보도가 계속해서 나왔다.
레알은 이번 시즌 암울하다. FC바르셀로나에 일찌감치 리그 타이틀을 내준 분위기다. 자칫하면 리그 3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아직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남아있지만 벌써부터 안첼로티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불쌍하게 경질되는 게 아니라, 안첼로티 감독이 공석인 브라질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설까지 나돌았다. 브라질 선수들은 안첼로티 감독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며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환영의 뜻까지 나타냈다.
여기에 최근 첼시 복귀설도 있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첼시에서 일하며 리그, FA컵,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다.
이에 안첼로티 감독이 답했다. 그는 이탈리아 매체 '라이 라디오1'과의 인터뷰에서 "안첼로티의 미래? 거기에 걸맞는 속담이 있다. 바람이 소문을 만든다는 것이다. 나는 2024년 여름까지 계약이 돼있다. 이를 존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어 챔피언스리그 전망에 대해 "모든 경기가 어렵다.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챔피언스리그가 그렇다. 8강에 오른 팀 모두가 결승전에 진출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레알은 8강에서 첼시를 상대한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시즌 레알을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놨다.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최초 감독이 됐다.
한편, 레알 새 감독 후보로는 레알 수비수 출신이자 현 레알 U-19팀 감독인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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