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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롯데 서튼 감독이 투수 코치 배영수와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18일부터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KIA의 주중 3연전이 펼쳐졌다. 경기를 앞두고 롯데 서튼 감독이 배영수 코치를 찾아 투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통역을 통해 이야기를 나눴지만 답답한 마음 때문인지 한참 동안 대화는 이어졌다.
시즌 개막 후 20일이 지났지만 롯데는 선발 투수들이 부진하다. 1, 2 선발을 책임져야 할 외국인 투수 스트레일리와 반즈가 동반 부진하다. 두 투수 모두 아직 승리가 없다. 두 선수는 5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모두 승리가 없다.
롯데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도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지난해에는 4월 한 달 동안 3승을 올렸으나 올 시즌엔 개막 후 세 경기에 선발로 나서 승리 없이 1패를 기록 중이다.
18일 KIA전에서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다 5회 한순간 흔들리며 5실점 후 이닝도 마치지 못한 채 강판 당했다.
FA 계약으로 롯데로 이적한 한현희는 선발 2경기 출전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4월 13일 LG 전 승리투수가 되었으나 5이닝 동안 3실점 했다. 시즌 평균 자책점도 7.84로 좋지 못하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선발 3승을 올리고 있는 나균안 뿐이다.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후 나균안은 투수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가장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선발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5로 철벽 마운드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원투펀치 역할을 했던 외국인 투수 스트레일리와 반즈의 부진과 토종 선발 박세웅, 한현희의 부진으로 '봄데'라 불리던 롯데의 4월 성적이 통 시원치 않다. 시즌 초 팀 분위기를 살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
서튼 감독은 투수들을 책임지고 있는 배영수 코치와 한참 동안 대화를 나눴다. 투수진 운영에 대한 여러 질문을 했고, 배영수 코치도 통역을 통해 투수들의 컨디션과 훈련 내용을 전달했다.
배영수 코치는 대화 도중 고개를 가로저으며 답답한 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따사로운 봄 햇살에 기온이 올라가고 있는 4월 중순. 롯데 선발진이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어 팬들도 답답하고, 코치진들도 답답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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