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운항편수를 늘리면서 국제선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미주, 유럽 노선 기준 5월부터 보스턴과 암스테르담 노선을 각각 주 2회, 주 3회 늘려 매일 운항한다. 6월에도 이스탄불 노선은 주 1회 늘려 주 5회, 프라하 노선은 주 1회 늘려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장거리를 여행하는 승객이 늘면서, 시차증후군이나 생체리듬 불균형을 걱정하는 이들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대한항공은 이같은 점에 주목, 항공의료센터 전문가들이 해외 여행의 불청객인 시차증후군 예방 방법등 장거리 여행시 건강 관리법을 공개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시차증후군 예방법은 비행기 탑승 전과 후의 행동요령으로 나뉜다. 유럽이나 동남아 등 서쪽으로 이동하는 경우 비행기 탑승 3일전부터 1~2시간 늦게 잠들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북미나 하와이 등 동쪽으로 여행할 경우 1~2시간 일찍 잠들고 일찍 기상하는 것이 좋다. 수면 패턴의 변화가 어려운 사람들은 비행기 탑승 전날이라도 8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여행 전 수면이 부족한 경우 현지에서의 시차 적응이 어려울 수 있어 자칫 즐거운 여행 일정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
비행기 탑승과 동시에 목적지 현지 시간에 맞춰 행동하는 것도 건강 관리법 중 하나다. 오전 시간에 도착한다면 기내에서는 안대, 귀마개 및 편하고 보온성을 갖춘 옷을 착용해 질 좋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도착지에서는 되도록 낮잠을 삼가고, 야외 활동을 통해 충분한 햇볕을 쬐면 수면 호르몬이라 불리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조절해 야간 수면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목적지에 저녁 시간대 도착 예정이라면 기내에서는 잠을 좀 참고 각성해 있는 것이 좋다.
대한항공은 "기내에서 음주는 일시적인 졸음을 유도하지만 숙면을 저해해 피로도를 높일 수 있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며 "많은 고객들이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해외여행의 첫단추를 잘 끼울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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