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스널을 향해 다소 의아한 발언을 남겼다.
영국 언론 '미러'는 26일(한국시각) '과르디올라는 타이틀 대결을 앞두고 아스널이 흔들린 것이 오히려 맨시티에 나쁜 소식이라고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미러는 '아스널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덕분에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후보가 됐다. 과르디올라는 이것이 오히려 아스널에 추가적인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라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아스널과 27일 새벽 안방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사실상의 결승전을 펼친다.
맨시티는 30경기 승점 70점이다. 아스널은 32경기에 승점 75점이다.
4월 초만 해도 아스널이 넉넉하게 앞섰다. 맨시티는 27경기까지 승점 61점이었다. 아스널은 29경기까지 승점 72점이었다. 맨시티가 3연승으로 승점 9점을 쌓는 동안 아스널은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3점을 더하는 데 그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스널이 그만큼 승리가 간절해졌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고 걱정한 것이다.
과르디올라는 "(아스널이)최근 3경기에서 좀 이기고 왔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항상 어려운 경기였지만 이번에는 더 어려울 것 같다. 팀은 큰 전투를 준비하고 있다. 얼마나 어려울지 안다. 더구나 아스널이 3경기 연속 승리가 없어서 훨씬 더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맞는 말을 했다. 아스널은 더욱 필사적으로 맨시티전에 임할 것이 틀림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스널이 앞선 경기에서 승점을 더 얻고 왔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은 물음표다. 애초에 아스널이 미끄러졌기 때문에 맨시티가 역전 찬스를 잡았다. 과르디올라도 이를 모를 리 없다.
그렇다면 과르디올라는 어차피 마지막 순간에는 맨시티가 아스널을 뒤집을 것이라는 엄청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아스널이 한 두 경기 더 이겨봤자 우리가 잡는다'라는 생각이 없었다면 저런 말을 내뱉을 수 있었을까?
한편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널에 11연승 중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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