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화 이글스에는 개막전 선발투수와 4번 타자가 없다. 1선발로 기대가 컸던 버치 스미스는 퇴출됐고, 브라이언 오그레디는 2군으로 내려갔다.
오그레디가 26일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첫 출전했다. LG 트윈스와 원정 더블헤더 1,2차전에 모두 출전해 6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1차전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쪽 2루타를 때렸다. 7회초 2사 1,3루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극심한 타격부진에 타순을 바꿔 변화를 시도했으나 효과를 못봤다. 개막전에 4번으로 나선 뒤 5번을 거쳐, 하위타선으로 내려갔다. 계속해서 부진이 깊어졌다.
17경기에서 홈런없이 타율 1할2푼7리(63타수 8안타) 8타점 31삼진.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타율 꼴찌, 삼진 1위다.
오그레디는 어느 시점에서 복귀할 수 있을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26일 "1군 복귀 기간을 정해놓은 건 없다. 생각을 좀 비우고 자신감을 찾아왔으면 좋겠다. 그런 부분을 당부했고, 본인도 납득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면 10경기 전에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수도 있고, 10경기 이상 더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했다.
기한을 정해놓지 않았다는 의미로 읽힌다. 오그레디가 2군에서도 부진하면, 한화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핵심전력인 외국인 투수와 외국인 타자가 없는 한화는 시즌 초반부터 고전하고 있다. 지난 주부터 7경기에서 5패(2승)를 했다.
부산=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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