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나란히 397세이브다. 누가 먼저 400세이브에 도달할까.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크레이그 킴브럴과 보스턴 레드삭스의 켄리 젠슨의 통산 400세이브 경쟁이 치열하다.
나란히 2010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둘이지만 킴브럴이 계속 앞서나가고 젠슨이 따라갔었다.
킴브럴이 2013년에 100세이브에 도달했고, 젠슨은 2014년에 돌파했다. 200세이브도 킴브럴이 2015년, 젠슨이 2017년으로 킴브럴이 빨랐다. 2018년 킴브럴이 300세이브에 올랐고, 젠슨은 1년 뒤인 2019년에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킴브럴의 세이브 행진이 느려졌고, 그사이 젠슨이 따라 붙었다. 결국 지난 시즌까지 킴브럴이 394세이브, 젠슨이 391세이브로 3개차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올시즌 젠슨이 6세이브를 기록하는 동안 킴브럴을 3세이브에 그치며 드디어 동률이 됐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통산 400세이브를 넘긴 투수는 6명이다. 리 스미스가 1993년 가장 먼저 돌파했고, 이어 존 프랑코(1999년) 트레버 호프먼(2005년) 마리아노 리베라(2006년) 빌리 와그너(2010년)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2016년)가 차례로 40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그리고 7년만에 이번엔 2명이 400세이브를 넘기는 것이다.
맞대결에서 400세이브가 가려질 지도 모를 일이다. 오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보스턴과 필라델피아가 3연전을 펼친다. 이전에 400세이브를 달성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399세이브를 하고 맞대결 3연전에 돌입한다면 야구팬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누가 먼저 400세이브 고지에 오를까. 400세이브를 하는 것은 이제 당연하게 됐지만 누가 이름을 먼저 올릴 지는 자존심 대결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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