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유가 차기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을 더 높였다.
맨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9분 터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결승 골에 힘입어 1대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19승6무7패(승점 63)를 기록, 뉴캐슬(승점 62·17승11무4패)을 밀어내고 3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맨유는 5위 토트넘(승점 54)와의 승점차를 9점으로 벌리면서 2023~2024시즌 UCL행 티켓 획득에 더 가까이 다가섰다.
이날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한 맨유는 최전방에 마커스 래시포드를 두고 좌우 측면 공격수에 제이든 산초와 페르난데스를 배치했다. 중원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가 섰다. 원 볼란치에는 카세미루가 중용됐다. 포백 수비라인은 타이럴 말라시아-루크 쇼-빅토르 린델뢰프-디오고 달로트로 구성됐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반면 애스턴 빌라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 원톱에 왓킨스를 둔 빌라는 2선에 램지, 부엔디아, 맥긴을 배치했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는 더블라스 루이즈와 덴돈커를 뒀고, 포백은 알렉스 모레노-밍스-콘사-영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마르티네스가 꼈다.
맨유는 전반 27분 골대를 강타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카세미루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맨유 팬들을 탄식했다.
그래도 선제 골은 맨유의 몫이었다. 전반 39분 중원에서 연결한 헤딩 패스를 래시포드가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까지 끌고들어가 오른발 슛을 날렸고, 상대 골키퍼가 쳐냈다. 그러나 쇄도하던 페르난데스가 슈팅 각이 없는 상황에서도 강력한 집중력을 살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빌라는 맨유의 탄탄한 수비력에 최근 10경기 무패 행진의 상승세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슈팅 2개. 유효 슈팅을 1개밖에 생산하지 못했다.
후반도 맨유가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후반 27분에는 카세미루가 먼 거리에서 날린 회심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답답한 공격을 이어가던 빌라는 후반 35분 맨유 문전에서 잇따라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방어에 골문을 열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41분 마르셀 자비처와 래쉬포드를 빼고 해리 매과이어와 앙토니 마르시알을 투입해 공수 밸런스를 유지했다.
이후 맨유는 강한 집중력을 살려 빌라의 막판 추격을 막아내면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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