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자연인의 삶을 추구하는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패션에 도전했다.
2일 일사에프는 '이제 애착 티와 반바지는 버려주세요… 김대호 아나운서의 패션 도전기'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큰 쓰레기 봉지를 들고 아침 일찍 이태원에 호출됐다. 평소 스타일 옷을 챙겨달라는 주문에 봉지를 옷가방 삼아 안고 나온 것.
김대호는 "이 시간에 술 먹고 아침까지는 있어봤어도 내가 나온 건 처음"이라며 옷에 대한 생각을 묻자 "옷을 자주 사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다. 패션에 관심없는게 아니라 옷에다가 돈을 쓸 필요가 없는거다. 옷에 대한 기대가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 편집샵에 들어간 김대호는 편집샵이 여러 브랜드를 모아 놓은 가게라고 설명해주자 "동대문에서 옷 여기저기서 떼어오듯 그런 가게냐"라고 이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장님은 "저희 정도 나이에서는 홀아비 냄새가 나지 않도로 신경을 써야한다"며 "옷을 입었을 때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라고 물었다. 김대호는 "질문이 너무 좋다. 내가 구석에서 있는데 날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는 의상"이라고 답했다. 사장님은 "몰랐는데...자세히 보면 면면이 빠지지 않는 사람"이라고 설명했고, 김대호는 "너무 좋다"며 추천에 맞춰 이옷저옷을 시도했다.
"분홍색 옷은 누가 입냐.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선글라스 끼면 어두운데 왜 끼냐. 끼는 사람 이해가 안된다"라고 투덜댔던 김대호는 추천에 따라 시도하고 의외로 잘 어울리는 착장에 스스로의 자아도취에 빠진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김대호는 "내가 혼란스럽다. 나 이거 큰일날것 같은데..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라며 마음에 드는 착장을 입을 때마다 춤을 추면서 "한 때 댄스부였다"고 언급했다.
결국 마지막에 60만원 쿨 결제를 하고 나온 김대호는 봉다리에 들은 자신의 기존 옷들을 패대기 치면서 "솔직히 이 옷 못입을것 같아. (지금)너무 힙하잖아. 굳이 나이 먹어서 이런거 해서 뭐해 했는데 하나하나 신경쓸 나이가 된것 같다. 내가 가진 옷들을 한번 손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옷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이 가게는 계속 올거다. 아마 내년에"라고 덧붙여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김대호 아나운서는 최근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연인 같은 삶을 사는 모습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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