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가 고(故) 강수연을 추모했다.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고인의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 개막식에는 안성기가 참석했다.
이날 혈액암 투병중인 안성기는 백발로 등장해 "다 나았다고 하지만 목소리가 힘들다. 추모전을 기획하면서 추모전이 잘 진행 됐으면 하는 마음과 함께 '잘 안 되면 어쩌나'하는 걱정도 됐다. 강수연 씨가 이 자리에는 없지만 어디에서든지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박중훈은 "강수연은 내가 직접 본 사람 중 외형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인 동시에 실제 생활에선 검소하며, 어려운 곳에는 선뜻 마음을 쓰는 통 큰 사람이었다"며 ""(그가 떠난 지) 1년이 됐는데도 슬픔이 잘 가시지 않는다. 그저 할 수 있는 건 영원히 기억하고, 가슴에 담는 방법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그녀를 추모했다.
앞서 강수연은 지난해 5월 심정지로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다.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진 후에도 의식을 되찾지 못했고 끝내 별세했다.
1966년생으로 아역 배우 출신인 고(故) 강수연은 영화 '고래사냥2'(1985)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1987) 등의 영화로 큰 인기를 얻어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로 부상했다. 또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6)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월드 스타'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특히 강수연의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은 국제영화제에서 받은 우리나라 배우 최초의 상이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공동 집행위원장을 맡아 영화계 발전에 힘을 쏟았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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