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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가 세계화를 기치로 내걸고 '월드 투어'를 본격화한 1999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샌디에이고가 개막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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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호주 시드니(LA 다저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개막 2연전), 2018년 멕시코 몬테레이(다저스-샌디에이고 개막 3연전), 2019년 4월과 5월 멕시코 몬테레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신시내티 레즈 2연전, 휴스턴 애스트로스-LA 에인절스 2연전), 2019년 6월 영국 런던(양키스-보스턴 2연전)에서도 메이저리그가 현지 팬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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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에서는 2001년 이후 49경기가 열렸는데, 몬트리올 엑스포스(워싱턴 내셔널스 전신)가 2003~2004년 홈팀 자격으로 43게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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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도 이날 'NL 서부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와 다저스가 내년 한국에서 최초의 메이저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면서 '3월 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연전을 치르고, 시리즈가 끝나면 두 팀은 미국으로 돌아가 정규시즌 일정을 이어갈 것'이라며 세부 일정까지 전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한국을 찾는 최초의 메이저리그 구단으로 선정된 것은 한국 선수들과의 깊은 인연 때문이다. 다저스는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오래 몸담은 팀이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현역으로 뛰고 있다.
ESPN에 따르면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한국에서 개막 2연전을 치른 뒤 미국으로 다시 건너가 다른 28개팀과 같은 날 정규시즌 일정을 다시 시작한다. 태평양을 왕복해야 하는 까닭으로 한국 개막전은 미국 개막전보다 1주일 정도 일찍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한국 개최는 지난 1년 간 KBO와 MLB가 긴밀하게 협의해 온 사안이다. 허구연 총재 부임 후 미국서 MLB와 각 구단 관계자들을 만나 개막전 한국 개최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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