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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부터 선발 매치업이 최고 화제였다. 각각 타이거즈와 랜더스를 상징하는 투수들이자, 1988년생 국가대표 에이스 투수들의 맞대결이기 때문이다. SSG는 정해진 로테이션대로 김광현이 등판할 순서였고, KIA는 변수가 있었다. 지난주 무려 4경기가 우천 취소됐고, 특히 주말 창원 NC 다이노스 3연전 중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하면서 실질적으로 로테이션을 다시 짜는 상황이었다. 김종국 감독은 양현종을 1선발로 선택했다. "개막을 또 맞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그렇게 양현종과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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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다시 만났다. 상대 선발 투수를 과하게 의식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내심 신경쓰이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최근 WBC 대표팀에서도 함께 했던 두 사람은 이제 각자의 소속팀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개인 성적보다도 팀의 승패가 신경쓰일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SSG는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5연승 중이고, KIA도 연속 우천 취소가 되기 전까지 상승세였다. 이런 상황에서 등판한 두사람. 하필 숙명처럼 만난 친구와의 대결은 단순한 1번의 등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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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3-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양현종은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김광현이 먼저 마운드를 내려갔다. 6이닝 6안타(1홈런) 6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는 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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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광주 구장에는 '에이스' 대결을 보기 위해 화요일 야간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8916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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