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영국 언론에서 '마요르카의 왕' 이강인(22) 영입전에 나선 토트넘을 압박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팀토크'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A대표팀 동료 이강인 영입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재빨리 움직여야 한다. 이미 이강인은 애틀레티코(AT) 마드리드의 제안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3일 에이전트와 AT 마드리드의 협상에 동의했다. 단 조건이 있었다. '선발 출전'과 '출전 시간' 보장이었다.
이후 AT 마드리드는 이강인에 대한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을 마요르카에 문의만 했을 뿐 아직 어떠한 협상도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고민의 흔적도 생겼다. 임대 복귀 후 자유계약(FA) 신분이 될 로드리고 리켈메(23·지로나)와 바이아웃 1700만유로(약 246억원)를 지불해 데려와야 하는 이강인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AS'는 "AT 마드리드는 바이아웃 조항 1700만유로가 설정된 이강인에게 이적을 제안했다. 그러나 올 시즌이 끝난 뒤 임대가 끝나지만 AT 마드리드와 계약이 종료되는 리켈메와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도 있다. 결국 디네고 시메오네 감독과 안드레 베르타 단장의 결정에 달렸다"고 보도했다.
또 마요르카가 설정한 2000만유로의 바이아웃을 '선수+현금' 형태를 통해 깎으려는 계획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소식은 토트넘에 호재다. 다만 언론을 통해서만 이강인에 대한 관심이 전해지고 있을 뿐 구단 또는 선수에게 공식 제안이 전달되지 않고 있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AT 마드리드가 마요르카에 이강인 이적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기 때문에 이 전쟁에서 이기기 원할 경우 즉시 제안서를 내밀어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이강인에게 공식적으로 러브콜을 보낼 시점은 해리 케인의 거취가 결정난 뒤다. 케인이 이적을 택할 경우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공격진을 이끌 공격수 영입에 나서야 한다. 그 중 한 명은 브라이턴의 에반 퍼거슨이고, 또 다른 한 명은 이강인이다.
다만 토트넘도 이강인 영입을 놓고 마냥 기다릴 수만 없다. AT 마드리드가 리켈메 대신 이강인을 택할 경우 '하이재킹'을 시도해야 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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