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51)이 드디어 첼시의 지휘봉을 잡는다.
영국의 '더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첼시가 이번 주 포체티노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달 첼시를 이끌기로 구두 합의했다. 이제 세부 내용까지 완전 합의에 도달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이 자랑하는 지도자다. 그는 에스파뇰과 사우스햄턴 사령탑을 지낸 후 토트넘 사령탑에 올랐다.
2014년 5월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9년 11월까지 5년 6개월간 토트넘을 지휘했다. 2018~2019시즌에는 토트넘을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비록 우승컵은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팬들로부터도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선수 발굴에 혜안이 있었다. 그는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으로 이어지는 'DESK 라인'을 구축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팬들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난 후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를 강력하게 희망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포체티노 감독의 재영입에 뜻이 없었다.
첼시는 이날 노팅업 포레스트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2대2로 비겼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대행은 6연패에서 탈출한 후 1승1무를 기록 중이다. 램파드 대행은 올 시즌 종료까지 첼시를 지휘한다.
첼시는 올 시즌 토마스 투헬에 이어 그레이엄 포터, 두 명의 감독을 경질했다. 특히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가 두 차례의 이적시장에서 6억파운드(약 1조원)를 쏟아부었지만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첼시는 현재 EPL 11위다.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도 물건너갔다. 포체티노 감독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팀의 재건이다. 보엘리 구단주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영입한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활요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마지막으로 이끈 팀은 파리생제르맹(PSG)이다. 2021년 1월에는 PSG 사령탑에 오른 그는 팀을 프랑스 리그1 우승으로 견인했지만, UCL 우승 실패로 PSG를 떠났다.
포체티노 감독은 2021~2022시즌 후 두 시즌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다. 그는 2023~2024시즌부터 첼시를 지휘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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