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국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옳았다.
올 시즌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은 여름이적시장에서 아약스에서 함께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5)를 데려왔다. 이적료는 무려 5500만파운드(약 920억원)였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거셌다. 마르티네스는 센터백에도 불구하고 1m75의 '단신'이다. 기우였다.
그는 짧은 시간에 맨유 수비의 핵으로 뿌리내렸다. 지난달 14일 세비야와의 유로파리그에서 중족골 골절로 '시즌 아웃'되기 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7경기를 소화했다. 유로파리그와 FA컵, 리그컵 등을 포함하면 45경기에 출전했다.
리그컵에서 우승한 맨유는 현재 EPL에서 4위에 위치해 있다. 이대로면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다. 또 FA컵에선 결승에 올라았다.
마르티네스가 그 공을 인정받았다. '시즌 아웃'에도 불구하고 두둑한 연봉 인상으로 보상받는다.
영국의 '더선'은 14일(한국시각) '마르티네스는 현재 맨유에서 주급 12만파운드(약 2억원)를 받고 있다. 맨유는 EPL에서 화려한 데뷔 시즌을 보낸 센터백 마르티네스의 기본급을 약 5만파운드(약 8400만원) 인상해 보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마르티네스의 다음 시즌 주급은 올 시즌보다 약 42% 늘어난 17만파운드(약 2억8400만원)로 인상된다. 땀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마르티네스는 '시즌 아웃' 판정에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주 특별한 시즌을 이같은 방식으로 끝낼 것이라고는 상상 못했다. 그러나 우리는 장애물을 만나게 되고. 이를 극복함으로 더 강해진다'며 '난 더 많은 것을 위해 곧 돌아올 것이다. 그동안 팀 동료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아르헨티나의 우승 주역이기도 한다. 김민재가 맨유에 둥지를 틀 경우 마르티네스와도 뜨거운 호흡이 전망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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