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에버턴을 대파한 뒤 맨시티팬을 향해 손가락으로 숫자 2를 만들었다. 우승까지 단 2승을 남겨뒀다는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4일(한국시각), 영국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일카이 귄도간의 멀티골과 엘링 홀란의 골로 3대0 대승했다.
리그 10연승 및 13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한 맨시티는 27승4무4패 승점 85점(35경기)을 기록하며 2위 아스널(81점·35경기)과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다. 남은 3경기 중 2승만 따내도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승리에 심취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례적으로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구디슨파크를 찾은 원정팬들을 바라보며 손가락 2개를 펴보였다. 우승을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맨시티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EPL 3연패를 눈앞에 뒀다. 2007~2009년 맨유 이후 3연패한 팀은 없었다. 올시즌 우승시 최근 6시즌 중 5번을 우승하게 된다.
맨시티는 전반 37분 귄도간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리야드 마레즈의 크로스를 감각적으로 터치한 뒤 유연한 연속 동작으로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2분 뒤 홀란이 문전 앞 헤더로 2번째 골을 낚았다. EPL 단일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운 홀란은 시즌 득점 기록을 36골로 늘렸다. 남은 3경기에서 4골을 추가하면 전무후무한 40골 고지에 오른다.
맨시티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6분, 귄도간이 골문 구석에 꽂히는 프리킥 골로 쐐기를 박았다. 미드필더인 귄도간은 리그 2경기 연속 멀티골을 쏘며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엄지를 들어보였다.
맨시티는 남은시간 3-0 스코어를 지켜내며 10연승을 달성했다.
우승 경쟁팀 아스널은 맨시티가 또 한번 승리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브라이턴과 36라운드 홈경기에 나섰다.
맨시티는 첼시(홈), 브라이턴(원정), 브렌트포드(원정)전을 남겨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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