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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대전에 사는 한 어린이는 오늘부터 롯데 김민석 팬이 됐다.
경기 시작 직전 유니폼을 입고 3루 관중석 앞에서 공을 들고 사인을 받고 싶어 하던 리틀야구 선수를 본 김민석은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전날 리드오프로 선발 출장했던 김민석은 5타수 3안타 1득점 2도루 맹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뽐냈다.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김민석은 다음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서튼 감독은 역전 투런포를 친 노진혁과 3안타 경기를 펼친 리드오프 김민석이 경미한 부상이라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김민석은 더그아웃 앞에서 몸을 풀고 있었다. 이때 롯데 유니폼을 입은 원정 팬들 사이로 한 리틀야구 선수가 공과 매직펜을 들고 김민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롯데 김민석은 어린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관중석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대전리틀야구단 소속 등번호 51번 김찬증 어린이의 공을 건네받은 김민석은 정성스럽게 사인을 해준 뒤 다시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김민석은 꼭 롯데를 좋아하는 어린이가 아니어도 야구를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언제든 사인을 해줄 준비가 된 모습이었다.
대전에서 야구 선수를 꿈꾸는 한 어린이에게 이날 김민석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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