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깊은 산속에 자리 잡은 작은 사찰, 오가는 이가 많지 않은 절에는 오랜 시간 수행하고 있는 스님이 홀로 지내고 있었다. 매일 같이 음식을 해놓고 누군가를 기다리는데, 보경 스님은 음식의 짓는 일이 수행이라 했다.
Advertisement
산중에서 홀로 지낸지 30년째라는 보경 스님은 "올해가 75세다. 우리 나이로. 출가한지 32년 됐다. 늦깎이로 스님이 됐다"라 자신을 소개했다. 법당 한 채가 전부인 작은 산사에는 수많은 장독대가 자리했다. 보경 스님은 "간장이 달고 맛있으면 하얀 짤레꽃이 핀다"라며 직접 담근 장을 보여줬다. 20년이 넘은 된장에 오미자청 매실청 등 종류도 다양했다.
Advertisement
갑자기 몰아치는 비바람에 보경스님의 얼굴에도 근심이 어렸다. 비가 겨우 그친 뒤 텃밭에서 지천에 올라온 제철 나물을 캔 보경스님은 "마트와서 시장 다 봤다"며 흐뭇해 했다. 식사를 준비하는 보경스님은 "많이할 때는 이거보다 더 많이 하는데 오늘은 그렇게 안해도 될 것 같다"며 요리를 척척 해나갔다. 보경스님은 "공유일에는 몇분씩 오셔서 음식을 해놓고 기다리고 있다"며 하염없는 기다림을 이어갔다. 오후가 되자 날이 갰고 스님은 산행을 시작했다.
Advertisement
보경스님은 "(부처님이) '평생 죽을 때까지 나눠 먹고 살아라' 하는 꿈을 꿨고 그 뒤부터는 별것 아니라도 해서 나눠먹고 김장 때 되면 어르신들 해서 가져다 드리고 이때까지 살았다"라 했다.
보경스님은 "어느 절집이든 보살님들하고는 다 나눠 먹는다. 우리만 그런 건 아니다. 생활은 공과금만 내면 채소는 밭에서 다 조달이 된다"며 풍요롭지 않은 생활에도 만족해한다고 전했다.
shyun@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7년째 병간호' 태진아, 결국 오열 "♥옥경이 치매 낫게 해주세요"(조선의사랑꾼) -
전현무, 다이어트후 확 달라진 비주얼 "母도 살 찌워라 잔소리"(아빠하고) -
故최진실 딸 최준희, ♥11세 연상과 결혼 앞두고 결심했다.."이판사판 웨딩 다이어트" -
사야, 子 하루 돌잔치서 눈물.."♥심형탁, 한국 가족 없다고 말하지만 우린 가족 많아" -
이상아, 미모의 母+딸과 가족사진..우월한 3대 유전자 -
“이병헌 母 아니고 이민정 시어머니?”…‘100만 조회수’에 놀란 BH 어머니 근황 -
감정 못 추스르고 펑펑..'연기대상' 엄지원, 故 이순재 추모영상에 오열한 이유는?(라스) -
[SC이슈] 디즈니+ ‘운명전쟁49’ 순직 소방관 사주풀이 논란…유가족 주장 “설명과 달라” 반발
스포츠 많이본뉴스
- 1.미쳤다! 금메달 브라 노출 한번에 100만달러 횡재, '유튜버 복서 연인' 레이르담…온갖 논란, 실력은 '찐'. 멀티 메달 돈방석
- 2."손흥민 없는데, 토트넘 살릴 수 있나" 프랭크 후임 투도르, 토트넘 첫 훈련 지휘…강등만 피해도 임무 '끝'이지만
- 3.日 폭발적 반응! "한류 배우 같잖아!"…韓 여자 컬링 '5G' 세계랭킹 3위 압도적 실력→비주얼 관심 화제 만발
- 4.'韓 피겨 간판'→'언어 천재 인성 甲' 日 '인간토끼' 신지아에 관심 폭발…'일본 나카이와 아침 식사 대화' 대대적 보도
- 5.'벌써 146km' 두산 방출 1m95 장신투수, 웨일즈 첫 피칭 압도적 구위, 드디어 잠재력 터뜨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