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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마저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15일에는 자체 최저 시청률 3.8%를 찍었고 16일 방송에서도 4%에 머물렀다. 그나마 '오아시스'는 6.3%로 시작해 마지막회에서 큰 상승폭을 보였지만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이같은 반등도 기대하기 힘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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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어쩌다 마주친 그대'도 당초 수목드라마 편성이었다가 월화드라마로 옮기면서 2023년 5월로 방영이 밀렸다. 하지만 편성을 옮긴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월화드라마마저 위태롭게 만드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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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슬립물인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로맨스를 배제한 스릴러물로 기대를 모았지만 예상보다 빠르지 못한 전개가 발목을 잡았다. 시간 배경도 2021년과 1987년으로 2023년 방영하는 작품이지만 타임 슬립 이전 시간도 2년 전이 되버리면서 김을 빼놨다. 사전제작이라 시청자들의 구미에 맞게 스토리를 바꾸기도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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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약점이 맞물리면서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아쉬운 월화드라마가 됐다.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보다는 나은 상황이라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까. 하지만 지상파와 케이블의 시청층 차이를 보면 이마저도 수긍할 수는 없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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