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베테랑 투수 장원준이 다시 선발로 돌아온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1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다음주 화요일 선발 투수로는 장원준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래 딜런 파일의 자리. 파일이 부상으로 이탈해있고, 첫번째 기회는 이원재에게 돌아갔다. 2년차 신인 이원재는 17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3안타 3볼넷 3실점으로 아쉬움 속에 데뷔전을 마쳤고, 18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원재는 퓨처스에서 더 가다듬는 시간을 갖는다.
이런 이유로 돌아오는 화요일인 23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은 선발 공백이 있던 상황. 이승엽 감독은 고민 끝에 베테랑 장원준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승엽 감독은 "원준이가 2군에서의 성적은 원재보다 좋았다. 하지만 더 어린 선수에게 먼저 기회를 주기 위해 원재가 먼저 등판했던 것이다. 2군에서 페이스가 계속 괜찮았다. 장원준이 스프링캠프때부터 준비를 열심히 했고, 보직을 고민하다가 개막 엔트리에 뽑히지 않으면서 2군에서 선발로 던져왔다"고 설명했다.
장원준의 1군 선발 등판은 2020년 10월 7일 SK 와이번스전(1⅔이닝 4실점)이 마지막이다. 이후로는 중간 계투로만 등판해왔다. 올 시즌 1군 등판도 이번이 처음이다. 퓨처스에서는 선발로 4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이승엽 감독은 "장원준의 스피드나 구위가 예전보다 떨어졌을지 모르나 관록이나 경기 운영은 더 좋아졌다. 이번에 이닝을 얼마나 소화할지 관건이지만, 그래도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원준은 18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팀 동료들과 함께 23일 등판을 준비할 예정이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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