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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는 "하지만 엄마와 결혼 후 이렇게 오랜 시간 같이 있으며 챙기며 시간을 보내는 게 한편으론 좋은 시간이기도 하다"면서도 "너무나 살이 빠져서 애기처럼 가벼워지고 협박처럼 강압해야 조금씩 겨우 드시니 속상하긴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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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김지호는 아픈 모친을 병간호하느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 김지호의 모친은 코로나 후유증으로 눈이 퉁퉁 부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김지호 역시 엄마와 함께 보내는 시간에 활짝 웃고 있지만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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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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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후유증 병간호 엄마와의 시간 벌써 2주째
10일 걸리신 코로나가 눈에 타격을 줘서 엄마가 너무 고생을 하고 계신다.
일요일 응급실 음압병동으로 급히 들어갔지만 코로나환자라 처치는 약물을 넣는 정도로 끝났다.
데굴데굴 구르실 정도로 안압이 높고 각막이 부어 먹지도 주무시지도 못하시는데 아빠마저 전염되어 코로나를 걸리시니..엄마는 급히 병원을 같이 다니는 내가 모셔왔다.
넣어야 하는 약이 한 보따리에 시간 별로 가지가지라 꼼짝 못하고 붙어있어야 한다. 하지만 엄마와 결혼 후 이렇게 오랜 시간 같이 있으며 챙기며 시간을 보내는 게 한편으론 좋은 시간이기도 하다.
한번씩 씻고 나시면 날아갈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으신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또 통증에 도로 누우신다.
너무나 살이 빠져서 애기처럼 가벼워지고 협박처럼 강압해야 조금씩 겨우 드시니 속상하긴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오늘은 진료가 있어. 수제비는 드시겠다 해서 집 앞서 한 숟갈만 뜨시고 진료를 왔다. 오늘도 안압 체크조차 실패.내일 또 오란다.
이번 주는 수술도 힘들겠지?
종합병원은 기다리는 게 일상이고..진료 시간도 너무 짧으니 답답하기가 그지없지만 어쩌겠나..
내일 교수님께서 수술이 가능하겠다 말씀해주시길 기도하는 수밖에..
링거를 맞고 계신 엄마를 두고 밖에 나와 해를 쬐고 있는데 날이 넘 좋은 요즘 이노므 코로나가 그저 원망스러울 뿐이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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