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기세가 무섭다. 27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대5 1점타 승리를 거뒀다. 6-0으로 앞서다가 9회말 1점차로 쫓겼다. 2사 1,2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마무리 김원중이 이정후를 투수 땅볼로 처리, 경기를 끝냈다.
타선의 집중력이 좋았다. 6회까지 히어로즈 선발 최원태의 역투에 눌렸다. 3안타 무득점으로 묶였다. 그런데 최원태가 김재웅으로 교체된 뒤 거짓말처럼 바뀌었다.
0-0으로 팽팽했던 7회초, 흐름을 단숨에 끌어왔다. 1사후 노진혁, 한동희가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1사 1,2루에서 8번 유강남이 우월 1타점 2루타, 이어진 1사 2,3루에서 안권수가 2타점을 적시타를 터트렸다. 7회에 안타를 8개를 집중시켜, 6점을 뽑았다.
2안타 2타점을 올린 좌익수 안권수는 뛰어난 수비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팀 승리에 헌신했다.
안권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팔꿈치가 좋지 않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일까 계속 고민했다. 스윙을 간결하게 하고 팀 배팅과 수비적인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인 성적, 결과보다 팀이 필요할 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앞으로도 팀에 필요한 야구를 하겠다"고 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찰리 반즈(6이닝 3안타 무실점)가 오늘 투구 템포 조절이 좋았다. 투구 리듬도 괜찮았다. 타격에서 초반에 고전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빅이닝을 만들었다"고 했다.
3연승을 거둔 롯데는 2연속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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