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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김연경. 김연경은 "좋긴 하더라. 상 넣을 데가 없을 정도로 너무 많이 받았는데 상을 받는다는 의미가 고생한 것들을 보상 받는 느낌이었다. 또 만장일치로 되는 게 쉽지 않은데 좋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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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도 놀랐던 자신의 기록은 런던 올림픽 MVP. 김연경은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고 4등으로 마무리했는데 4위에서 MVP가 나오는 게 말이 안 되는 일이다. 그때 당시에는 크게 생각 안 했는데 올림픽을 몇 번 나가고 보니까 그게 말도 안 되는 일이었구나 싶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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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키가 별로 크지 않았다는 김연경. 초등학교 때 148cm,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165cm였다는 김연경은 "한 포지션만 하면 경기에 못 들어가니까 '땜빵' 같이 이것 저것 했다. 포지션이 따로 없었다.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키가 너무 안 크니까 공격보다는 수비 쪽으로 많이 하게 됐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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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김수지의 부친인 김동열 감독의 조언에 따라 명문 고등학교에 가게 됐다는 김연경. 김연경은 "무조건 버티면 된다 하는데 버텨도 버텨도 못 뛰니까, 나한테 그 자리가 오지 않으니까 힘들었다. 실력보다도 신체 조건적으로 제가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가끔은 내가 실력적으로 더 좋은 거 같은데 신체 조건이 좋은 선수가 경기에 뛰고 있을 때면 '내가 더 잘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운동이 너무 좋아서, 배구가 너무 좋아서 힘든 시기를 그렇게 버텼던 거 같다"고 밝혔다.
수비수였던 김연경은 공격수가 되어 전천후 선수가 됐다. 배구계 신예로 떠오른 김연경은 19살 때 국가대표가 됐다.
선배들은 세탁기를 쓰고 막내들은 손빨래를 했다고. 김연경은 "언니들이 시킨 게 아니라 팀 자체에 그런 게 있었다"며 "연봉 협상할 때 배구하러 왔는지 빨래하러 왔는지 모르겠다고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김연경의 이야기는 받아들여졌고 선수들은 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본격적으로 신기록을 써내려 가며 국내 리그를 평정한 김연경은 2009년 21세 나이에 일본 리그에 진출했다.
일본 진출 2년 뒤 명문 튀르키예 리그로 진출한 김연경. 김연경은 "그 팀에 간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 됐다. 쟁쟁한 선수들이랑 같은 팀으로 뛰니까 너무 신기하더라"라며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고 하루하루가 너무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처음에 갔을 땐 영어를 전혀 못해서 단어로만 말했다. 안 하면 안 되니까 호흡을 하려고 계속 말을 했다"며 "당시 브라질 대표팀 주장 선수가 처음으로 해외에 온 선수였다. 저랑 그 선수는 둘 다 영어를 못하는데 둘이 친해졌다. 한국어, 포르투갈어, 튀르키예어를 하면서 잘 지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어떻게 대화하는지 모르는데 맨날 붙어 다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배구 경기 중에도 텃세가 있었다. 김연경은 "토스를 안 해준다거나 제 탓을 하더라. 처음엔 당황했는데 나도 안 되겠다 싶어서 열심히 항변했다"고 밝혔다.
백지수표를 받은 적도 있다는 김연경은 "중국 리그에서 1년을 뛰었는데 1년 뛰고 나서 튀르키예로 다시 가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중국 팀에서 저를 원한다 하다가 원하는 액수를 쓰라더라. 가끔 한 번씩 얘기한다. 그때 내가 백지수표에 금액 섰으면 어땠을까 하긴 하는데 중국보다는 조금 더 큰 리그에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백지수표에 쓸 수 있는 금액에 대해 궁금해하는 유재석에게 김연경은 "허용되는 범위가 컸다. OO억 이상"이라고 귓속말로 말해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김연경도 슬럼프가 있었다. 김연경은 "너무 오랫동안 해외 생활을 하다 보니까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혼자 지낸다는 거 자체가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연경은 비인기 종목으로 여겨졌을 당시 느꼈던 비애도 밝혔다. 김연경은 "박지성 선수는 선발로만 나가게 되더라도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저는 선발에 나가서도 최고 득점을 하고 MVP를 받았는데도 한국에서 중계 자체도 안 했다. 나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인데 왜 나는 몰라주고 관심이 없을까 그거에 대한 아쉬움이 항상 있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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