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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 천재 소녀로 주목받았다가 부모님을 살해하고 복역 중인 수감자로 등장한 이로움은 죄질에 비해 지나치게 순수하고 맑은 얼굴로 이질감을 더했다. 자신에게 거칠게 시비를 건 감방 동료를 그저 맑은 눈동자로 바라만 볼 뿐 별다른 대응도 하지 않는 이로움이 과연 손에 피를 묻힌 사람이 맞는지 의구심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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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그를 지켜 봐온 교도관은 이로움에 대해 "사회적 규범을 준수하지 않으며, 사기 행동을 보이고 충동적, 호전성, 공격성, 무모함, 양심 가책의 결여"라고 표현할 정도로 위험한 인물이라 단정 지었다. 그 말을 통해 결코 이로움이 말하는 그대로 믿어선 안 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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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천재 사기꾼'답게 출소 직후 경찰, 카지노 갬블러, 컨설턴트, 간호사에 이르기까지 카멜레온 같은 다채로운 변신들로 시청자들을 홀려냈다. 상황을 보고 접근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상황을 만들고 거기에 맞춰 판세를 이끌어 원하는 목표에 접근해가는 이로움의 방식이 그에게 붙은 수식어를 저절로 이해시켰다. 더불어 각 캐릭터에 걸맞은 겉모습, 행동과 말투 등 어느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천우희의 변화무쌍한 자태가 짜릿한 즐거움을 더하는 한편 역시 '천의 얼굴'이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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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천우희는 '이로운 사기' 단 2회만으로도 '이로움'에 대한 흥미 지수를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자신의 감정을 대놓고 드러내지 않지만 폭풍의 눈을 감추고 있으며 곧 거센 풍랑을 몰고 올 이로움의 원대한 계획이 기다려지게 한다. 이미 이로움 그 자체인 천우희가 앞으로 그려낼 이야기에 더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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