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의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이 자신에 대한 조롱을 듣고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일(한국시각) '히샬리송이 자신을 놀린 미카일 안토니오(웨스트햄)와 칼럼 윌슨(뉴캐슬)에게 반격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안토니오와 윌슨은 지난달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히샬리송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유달리 VAR에 의한 '골 취소'가 많았다.
히샬리송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했기 때문에 그의 골은 곧 토트넘 데뷔골이었다. 그래서 히샬리송은 골을 넣을 때마다 상의를 탈의하며 흥분했는데 자꾸 오프사이드로 판정이 뒤집혔다. 셔츠를 벗어서 받은 경고는 취소되지 않았는데 골만 사라졌다.
안토니오는 "그는 이번 시즌 4골이나 넣었다. 그런데 그 중 3번은 오프사이드였고 옷을 4번이나 벗었다"라며 웃었다.
윌슨은 "옐로카드를 4번이나 받아서 거의 출전 정지 상태다"라며 맞장구를 쳤다.
히샬리송은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를 1골로 마쳤다. 안토니오는 5골, 윌슨은 18골을 넣었다. 히샬리송을 얕볼 만하다.
하지만 국가대표로 유니폼을 갈아입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SNS를 통해 영상으로 이들의 대화를 봤다. 익스프레스는 '히샬리송은 간단한 답글로 응수했다'라며 그의 반응을 전했다.
히샬리송은 "둘 다 월드컵에서 몇 골을 넣었나요?"라며 역습을 꽂았다.
히샬리송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3골을 터뜨렸다. 자메이카 국적의 안토니오는 월드컵 무대를 밟아본 적도 없다. 윌슨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참가했지만 주로 벤치를 지키면서 1골에 그쳤다.
토트넘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은 안토니오와 윌슨의 언행에 공감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
메이슨은 "나는 별로 그런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 모두는 프로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훈련하며 최고 레벨에서 경쟁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다"라며 둘의 말이 너무 경솔했다고 꼬집었다.
히샬리송이 과연 다음 시즌에는 토트넘에서도 브라질 대표팀의 포스를 뿜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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