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가 4일(한국시각) 카림 벤제마와의 결별을 공식발표하면서 '손흥민 동료' 해리 케인(30·토트넘)의 거취에 대한 보도가 다시 쏟아지고 있다.
주전 공격수 벤제마의 빈자리를 메울 가장 유력한 후보로 레알 마드리드는 케인을 점찍었다. 맨유와 함께 1억 파운드(약 1631억원) 영입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첼시 스타' 카이 하베르츠도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케인 영입이 불발될 경우 케인의 대체 옵션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케인에게 오랜 관심을 가져왔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 이적료로 레알마드리드에 최소 1억 파운드의 시작가를 제시할 전망이다. 하지만 협상의 여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제마를 대체할 두 번째 옵션은 카이 하베르츠다. 현실적으로는 하베르츠의 이적 가능성이 더 높다. 케인 본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 앨런 시어러의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기록 260골에 단 47골 차인 통산 213골을 기록중인 케인에게 기록도 동기부여지만, 가족과 런던에 정착해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고, 아내 케이티가 넷째아이를 임신중이기 때문에 마드리드 이주를 선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레비 회장의 입장과는 상반된다. 레비 회장은 토트넘의 소중한 자산을 국내 라이벌 구단에는 팔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잉글랜드 내 클럽과는 거래하고 싶지 않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레알마드리드는 1억 파운드 미만의 이적료로 협상할 수 있는 여지도 조금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케인이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인 주드 벨링엄과 함께 뛸 수 있다는 점을 유리한 요소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하베르츠 영입에 비해 복잡하다는 것이 대다수의 시각이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만약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이 토트넘에 잔류할 경우 토트넘은 이적료 없이 FA로 케인을 보내줘야 할 운명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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