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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은 "14부는 역시 짧지 않나 싶다. 저도 아쉬웠고, 시청자들도 조금 아쉬워할 것 같다. 그래서 작가님께 '더 힘을 내보시라. 16부 정도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잘 마무리를 하신 것 같더라. 9월에 촬영을 시작해서 3월까지 촬영을 했는데, 저에게는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시 옛날에 공연을 할 때처럼, '응답하라1988' 때 골목길 사람들처럼, 그런 사람들이 북적이며 있는 것이 좋았던 것 같다. 조우리에서 이사를 가기가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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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이 표현한 영순은 나쁘고 독한 엄마였다. 아들의 앞날을 위해 독해질 수밖에 없던 영순을 표현한 것. 라미란은 "엄마라는 존재의 표현보다는 영순에 대한 이해를 한 것 같다. 엄마들도 여러 엄마들이 있잖나. 정씨 같은 엄마, 박씨 같은 엄마. 또 이장 부인은 호랑이 엄마잖나. 모든 것이 모성인 것 같다. 어떤 모성으로 빚어질지 모르지만, 엄마의 마음이라기 보다는 영순이란 인물 자체에 집중을 했던 것 같다. 엄마라서가 아니라, 영순이니까. 이 인물이니까. 그렇기에 내릴 수 있는 결론이고, 판단이고, 실수를 하고 잘못을 하고, 용서를 빌고 관계를 맺어가며 이야기가 생기는 것이다. 영순의 상황이 버겁기는 했지만, 버거운 만큼 더 감사함이 커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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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은 '엄마 영순'에 대해 "이해가 안 된다. 영순도 후회하잖나. '내가 이런 괴물을 만들었다'고. 그런데 누구나 그런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잘못된 인생을 걸어가기도 한다. 그게 바로 돼지가 넘어진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저는 실제로 내 아이에게, 강호에게는 그러지 않았을 것 같다. 영순이의 모진 풍파를 겪지는 않았으니. 그래서 영순의 입장이라면 어땠을지를 생각해봤다. 그래서 그걸 믿고 연기를 했던 것 같다. 그냥 지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가혹한 일이고, 해서는 안 될 일이다. 그런데 그렇게 살아온 영순은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나 보다. 나중에 사죄하고 용서를 빌 만큼 잘못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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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영순'과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를 그린 작품. 10.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평 속에 방영된 바 있다. 라미란은 드라마의 타이틀롤인 '나쁜엄마' 진영순을 연기하며 최강호(이도현)와의 서사를 쌓아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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