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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떠났던 소유진과 엄마, 삼남매는 일본에서 시작됐다는 '파크 골프'를 하러 나갔다. 남녀노소 온가족이 할 수 있는 파크 골프는 게이트볼과 골프가 섞인 스포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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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세은이가 하도 여우짓을 하지 않냐. 나한테 '유진이도 어릴 때 이랬죠?"라 하더라"라 일렀다. 이어 "소유진이 예쁜짓 많이 했다"라며 딸을 두둔했다. 생긴 건 아빠 판박이지만 엄마의 성격을 닮았다는 세은이. 소유진은 "애교는 타고나는 게 있는데 그런 거 보면 절 닮긴 했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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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갑자기 심상치 않은 바람이 불었고 소유진은 "오키나와에서도 일년에 잘 없다는 강풍이 푼 날이었다"라 했다. 새벽부터 도시락을 싸온 소유진은 일단 식사를 강행했다. 그와중에 기념사진도 찍었다. 엄마는 "그만 먹고 백종원이 추천한 식당을 가자"라며 얼른 피크닉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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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뭐하고 있었냐"는 말에 "게임하고 있었는데 어디야? 뭐 먹으러 갔어"라 물었다. 오키나와 돈가스 집에 갔다는 소유진의 대답. 백종원은 장모님에게 "여행 좋으시냐"라 물었고 "난 재밌는데 자네는 애들 없으니까 좋아?"라는 답에 "게임하기 좋아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딸들이 "우리 생각 안하고 게임하러 갔대"라 서운해 해자 백종원은 "너희 생각 하다가 잠깐 한 거야"라며 급하게 수습했다.
백종원은 아들과도 인사했다. 장난기 가득한 아들에 소유진은 "애들이 말 안들으면 어떻게 할까"라 했고 백종원은 "오키나와에 놓고 와야지 뭐. 말 안듣는 사람은 오키나와에 남아있는 거야"라고 해 아이들을 불안하게 했다. 서현이는 "나는 말 잘 들었어"라며 다급하게 아빠의 말에 응했고 세은이는 울먹였다.
이에 백종원은 세은이를 부르며 "아빠 봐라"라고 했지만 세은이의 얼굴에 이내 사르르 녹아 웃어버렸다. 소유진은 아이들에게 차례대로 뽀뽀해주는 백종원에게 "나도 뽀뽀"라며 애교를 부렸고 백종원은 귀여운 아내 소유진에게 뽀뽀를 해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다둥이인 이유가 있다"라며 능청을 부렸다.
일본어를 할 줄 모르는 용희는 영어와 보디랭귀지를 섞어 무사해 주문을 성공했다. 세은이는 거기에 "오빠 남은 돈으로 아이스크림 사먹자"라며 애교를 부렸지만 용희는 바로 거절했다.
아이들이 없는 사이 진솔한 속이야기를 하게 된 소유진과 어머니. 소유진은 "엄마가 되니까 진짜 엄마를 이해하게 됐다. 아이를 낳는 순간 엄마가 돼 버린다. 너무 어렵더라. 내가 딸이었을 때는 몰랐다. 엄마가 힘들었겠구나 싶었다"라 했고 엄마 역시 "셋째 가졌을 때 유진이가 힘들어했다. 내가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냐. 소유진은 힘들어도 내색을 안하더라"라 고마워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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