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클린스만호'의 핵심 미드필더로 페루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격했던 미드필더 이재성(31)이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와의 계약을 연장했다. 2026년까지 마인츠 소속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16일(한국시각) '이재성이 마인츠와의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2024년 6월에 만료되는 계약이 2년 더 연장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재성은 일단 2026년까지 마인츠에서 뛰게 됐다. 당초 내년 여름 마인츠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이재성은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물색해왔다. 자신의 꿈이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을 노렸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런 이재성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이재성은 마인츠의 재계약안을 수락했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뛰어난 활용가치를 높이 평가했고, 이재성은 러브콜이 저조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마인츠에 남아 가치를 끌어 올리기 위해 재계약을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성은 2022~2023시즌 34경기에 나와 7골-4도움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미드필더' 후보 15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재성은 지난 2018년에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홀슈타인 킬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이어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마인츠와 3년 계약을 체결해 분데스리가로 올라갔다. 마인츠에서 첫 시즌에 27경기에 출전해 4골-3도움을 기록한 뒤 두 번째 시즌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는 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때문에 마인츠는 이재성과의 재계약 연장을 적극 추진했다. 보 스벤손 감독도 이재성의 잔류를 원했다. 이재성의 잔류에 대해 환영의 메시지도 전했다.
이재성은 16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A대표팀 '클린스만호'의 페루 친선경기에서 4-4-2 포메이션의 좌측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우측면 선발 미드필더 이강인과 함께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클린스만호는 0대1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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