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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성사돼 '세기의 대결'로 불린 당시 둘의 만남은 지금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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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2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 프리웨이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다저스 간판타자이자 WBC에서 미국 대표팀으로 함께 출전한 무키 베츠에게 '그날 오타니'에 관한 기억을 꺼냈다. 현지 매체 블리처리포트의 '온 베이스(On Base)'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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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당시 9회초 오타니를 상대로 선두 제프 맥닐이 볼넷을 골랐지만, 베츠가 2루수 정면으로 흐르면서 병살타를 쳤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트라웃이 삼진을 당해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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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타니로부터는 홈런은 커녕 풀카운트까지 가는 동안 공을 맞히지도 못했다. 트라웃은 "쳐야 했던 공이 있었는데, 1-0에서 2구째 100마일 직구가 한복판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치지 못했다. 오타니의 공은 참 지저분했다"면서 "난 오타니와 아직 그날 타석에 대해 얘기한 적이 없다. 그냥 세월 속에 묻어둬야지"라고 했다.
트라웃이 오타니와의 맞대결에 관한 기억을 마무리할 즈음 베츠가 질문 하나를 던졌다. 올해 말 FA 시장에서 오타니가 얼마를 받겠냐는 것이다.
트라웃은 주저없이 "5억 혹은 6억달러라고 생각한다. 엄청난 돈이지"라고 답했다. 자신의 갖고 있는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 4억2650만달러를 가볍게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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