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케인과 쏘니(손흥민)가 같이 가서 챔스 우승하길…'
톰 홀랜드(27)는 전 세계적으로 크게 흥행한 마블 스튜디오의 슈퍼히어로 영화 시리즈에서 '스파이더맨' 역할을 맡은 배우다. 이 시리즈 출연으로 그는 단숨에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런 홀랜드가 해리 케인, 그리고 손흥민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했다.
토트넘의 연고지인 북런던에서 나고 자란 덕분에 자연스럽게 토트넘의 '찐팬'으로 성장한 홀랜드는 한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응원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털어놓으며, 케인과 손흥민에게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가라'는 발언을 했다. 토트넘 팬들이 광분할 만한 이야기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25일(한국시각) '스파이더맨 역할의 스타 홀랜드가 손흥민과 케인에게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북런던 출신인 홀랜드는 평소 토트넘의 찐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토트넘을 향한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내기도 했다. 그런 그가 다른 토트넘 팬들이 '환장할' 만한 폭탄 발언을 했다.
홀랜드는 그가 출연한 새 드라마 시리즈에 관한 부정적 리뷰에 대해 인터뷰 하던 중 토트넘 팬으로서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는 "토트넘 팬이 된다는 것은 마치 붐비는 방안에 있는 것과 같다. 내게 회복력에 관한 가르침을 준다. 토트넘은 아직 우승한 적이 없고, 그런 팀을 응원하는 건 매우 힘들다"면서 "새 작품에 대한 리뷰가 끔찍하다는 게 비밀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드라마 홍보를 위해 이 자리에 와 있다. 여전히 나는 회복력이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을 힘겹게 응원하며 생긴 '맷집'이 악평을 받는 드라마 홍보에 유용하게 쓰인다는 농담이었다.
이어 문제의 발언이 나왔다. 토트넘의 상징인 케인을 향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홀랜드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라고 하고 싶다. 가서 당연히 그랬어야 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라는 평가를 받으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맨유와 레알의 이적 요청을 받고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케인에게 전하는 메시지였다.
이어 홀랜드는 자신이 '찐팬'이라고 밝힌 손흥민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그는 손흥민에게 "케인하고 함께 레알로 가라고 하고 싶다. 함께 가서 제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 폭탄발언에 대해 다른 토트넘 팬들은 크게 격분하고 있다. 이들은 홀랜드가 진정한 토트넘 팬이 아니라 단지 케인과 손흥민의 팬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하지만 헐리우드 스타의 발언은 보통 팬들보다 영향력이 더욱 크다. 케인과 손흥민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메시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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