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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다소 불안한 출발을 알린 가운데, 여전히 최강의 전력을 갖춘 전북의 후반기 반등에 축구계의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페트레스쿠 감독이 전북을 어떻게 바꿀지에 시선이 집중됐다. 첫 경기 광주전에 이목이 쏠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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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부터 상대를 누르고, 공격시에 보다 많은 숫자를 전방에 두겠다는 뜻이었다. 압박이 통하는 순간은 확실히 위력적이었다. 하지만 중앙이 문제였다. 박진섭과 류재문이 중원에 포진했는데, 이들은 수비는 좋지만, 전개에 강점을 가진 선수들은 아니다. 공격에 많은 숫자를 배치하다보니, 박진섭과 류재문이 경기를 풀어야 하는 순간이 많았는데, 여기서 살아나가는 패스가 거의 없었다. 중앙을 거쳐 나가는 장면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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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클루지 영상을 구해 분석을 마친 이정효 감독의 지략에 완벽하게 밀렸다. 광주는 숫자를 늘리는 상대 공격에 맞춰 수비 라인을 적절히 유지했고, 중원 부족으로 뒷공간이 자주 열리는 상대의 약점을 완벽하게 공략했다. 광주 특유의 패싱플레이에 전북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결국 전북은 전반 19분 이순민, 후반 추가시간 이건희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대2 패배를 당했다. 슈팅수, 유효슈팅수, 패스수, 점유율 모든 면에서 뒤진 완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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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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