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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첫 타자 홍창기와의 승부부터 147km짜리 직구에 안타를 맞은 오원석은 2아웃 이후 오스틴 딘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2루 도루를 내준 후 오지환과의 승부에서 136km 슬라이더를 통타 당해 투런 홈런을 맞았다. 허무한 첫 실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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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쉬운 것은 5회였다. 이날 오원석은 4회까지 4실점으로 어렵게 버텨냈지만, 5회에는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5실점째 하자 잡고 있던 영점이 흔들렸다. 바로 다음 타자 홍창기와의 승부에서 초구에 몸에 맞는 볼이 나왔고, 곧바로 문성주 타석 초구에 또 폭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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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까지 투구수 95구를 기록한 오원석은 9안타(2홈런) 3탈삼진 1볼넷 1사구 8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SSG 타선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하며 오원석을 돕지 못했고, SSG는 0대14로 충격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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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올 시즌을 앞두고 오히려 선발 자원이 넘쳐서 고민할 때도, 김원형 감독은 내심 "오원석을 이제와서 다시 불펜으로 쓰기에는 아깝다"고 이야기 했다. 막 피어나고 있는 확실한 재능을 가진 좌완 선발 투수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진정한 '에이스'가 되기 위해서는 제구는 물론이고 결국 실점도 줄여나가야 한다. LG전 투구 내용처럼 아직까지는 흔들릴때 연타로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SSG는 오원석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그의 가능성과 미래에 대해서는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지금의 성장통을 극복하면서 진정한 최정상급 투수로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스스로 증명해보여야 한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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