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02년생 월드 클래스 센터백을 데려와 수비력을 강화하려면 맨시티는 큰 돈을 써야 할 듯하다.
4일(이하 한국시각)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맨시티는 그바르디올 영입을 위해 공식적인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7500만유로(약 1064억원)+α의 구두 제안을 거절했다. 협상은 계속되겠지만, 라이프치히는 항상 그바르디올의 이적료로 최소 1억유로(약 1419억원)를 원하고 있다. 맨시티와 선수의 개인합의는 10일 전 100% 이뤄졌다'고 전했다.
선수 측은 라이프치히에 이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막스 에베를 라이프치히 단장은 3일 "그바르디올과 그의 에이전트가 맨시티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관건은 이적료다. 라이프치히가 올 여름 설정한 최소 1억유로는 그바르디올의 계약조건에 기반한 금액이다. 그바르디올에게는 2024년 발동되는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1억1000만유로(약 1570억 원)가 설정돼 있다. 이 바이아웃만큼은 인정받아야겠다는 것이 라이프치히의 생각이다.
맨시티가 라이프치히가 원하는 이적료를 지불할 경우 그바르디올은 역사상 가장 비싼 센터백이 된다. 현재까지 이적이 완료된 센터백 가운데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해리 매과이어였다. 매과이어는 레스터 시티에서 맨유로 이적할 당시 8000만파운드(약 1321억원)를 기록한 바 있다.
그바르디올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초읽기에 돌입한 김민재(26·나폴리)와 함께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국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그바르디올은 18세이던 2019년 디나모 자그레브 1군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군경기까지 병행하면서 폭풍성장을 이룬 그바르디올은 2021년 여름 라이프치히로 둥지를 옮겼다. 당시 발생한 이적료는 1880만유로(약 266억원)였다. 그바르디올은 실망시키지 않았다. 곧바로 팀 내 주전 센터백으로 중용되면서 유럽 톱 클래스 센터백의 모든 자질을 갖췄음을 증명했다.
그바르디올의 가치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더 상승했다. 크로아티아대표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팀의 4강에 일조했다. 그러자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라이프치히 이적 당시 2500만유로(약 354억원)이던 몸값이 카타르월드컵 이후 7500만유로(약 1064억원)까지 뛰어올랐다. 센터백 가운데 후벵 디아스(8000만유로)를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몸값을 뽐내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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