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NG' 이강인(22)이 프랑스 명문 파리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5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PSG토크'는 '마요르카와 PSG는 수주에 걸친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양 구단은 상호 이익이 되는 조건을 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떠오르는 스타를 보유한 마요르카는 재능있는 미드필더를 통해 상당한 이적료를 확보했다. 2200만유로(약 310억원)는 축구 시장에서 이강인의 엄청난 잠재력과 기량에 대한 수요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PSG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지불할 이적료 2200만유로는 마요르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2004~2005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사무엘 에투였다. 당시 마요르카가 챙긴 이적료는 2700만유로(약 381억원)였다. 기존 2위는 2000~2001시즌 데포르티보로 떠난 디에고 트리스탄(1775만유로)이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 덕분에 '잭팟'을 터뜨렸다. 2년 전 이적료 없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강인을 영입했던 마요르카는 2년 만에 2200만유로라는 이적료를 받게 됐다. 그야말로 이강인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나 마찬가지였다. 무엇보다 이강인도 마요르카 입단 당시 계약을 잘해둔 덕분에 '잭팟'을 터뜨렸다. 이강인 측은 마요르카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향후 발생하는 이적료의 20%를 선수가 챙기는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PSG가 지불한 이적료 중 440만유로(약 62억원)를 따로 챙기게 된 것. 여기에 PSG로 둥지를 옮기면서 연봉도 10배가 뛰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연봉 40만유로(약 5억7000만원)밖에 받지 못했지만, PSG에선 연봉 400만유로(약 57억원)를 받을 전망이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6골-6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이강인은 2022~2023시즌 유럽 7대 리그 소속 선수들 중에서 100회 이상 드리블 시도를 한 선수 가운데 드리블 성공률 1위였다. 72.6%로 압도적이었다. 유일한 성공률 70%대 선수였다. 또 경기당 키 패스 1.5회, 드리블 2.5회 성공을 기록했다. 단점이었던 몸싸움과 스피드도 꽤 향상됐다. 여기에 적극적인 수비가담까지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이 예뻐할 수밖에 없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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