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은 간판 스타 해리 케인을 '철옹성' 처럼 사수했다. 하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최대 위기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5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길 원한다고 확신하고 있다. 케인은 조만간 이적을 허용해달라고 레비와 직접 담판을 지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레비는 2021년 맨체스터 시티의 대공습 때에도 케인을 지켜냈다.
당시 맨시티가 케인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케인도 맨시티를 원했다. 레비는 허락하지 않았다. 케인은 휴가를 떠난 뒤 프리시즌이 시작했는데도 복귀하지 않았다. 무력시위를 펼친 것이다.
레비는 그럴수록 더 강하게 자물쇠를 채웠다. 무려 1억6000만파운드(약 2650억원) 이적료를 요구하며 맨시티를 기가 차게 만들었다. 결국 맨시티는 토트넘과 협상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했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이 이제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포크 기자는 케인과 레비 사이에 신사적인 협정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해외 클럽으로부터 좋은 제의가 온다면 보내주기로 약속했다는 것이다.
사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잔류에만 관심을 가졌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을 넣었다. 역대 2위다. 앨런 시어러의 260골이 눈앞이다. 2~3시즌이면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새로 쓴다.
레비 또한 이를 모를 리 없다. 해외리그로 이적은 케인이 선호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 이러한 약속을 했는지도 모른다.
반전이 일어났다. 뮌헨이 케인을 설득한 것이다. 빌트에 따르면 케인은 이미 뮌헨과 개인적인 조건은 합의에 이르렀다. 물론 케인의 기량이라면 30대 중반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해서 신기록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뮌헨이 토트넘에 거절할 수 없는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레비도 무조건적으로 '안 팔아(not for sale)'만 외칠 수 없다.
뮌헨은 최초 6000만파운드+@를 제시했다가 거절 당했다. 2차 제안은 8000만파운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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