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수비와 불펜이 기대한만큼 해줬다."
힘겨웠던 3연패를 끊어냈다. '홈런 공동 1위' 노시환을 중심으로 폭발적 상승세의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더욱 값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주중시리즈 2차전에서 4대3, 1점차 신승을 따냈다.
선발 찰리 반즈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말 1사 만루의 절체절명 위기에선 구승민이 상대 공격을 1점으로 틀어막았다. 9회말 2사 1,2루의 위기도 김원중이 기어코 실점없이 버텨내며 팀의 승리를 완성했다.
타격에선 실점 직후 곧바로 점수를 따내는 기세가 돋보였다. 2회말 수비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3회초 윤동희 구승민의 연속 적시 2루타로 단숨에 2-1 역전을 만들어냈다. 3회말 노시환에게 동점포를 내줬지만, 4회초 안치홍이 곧바로 결승포를 쏘아올렸다.
여기에 7회초 한동희가 4월 20일 메디나(전 KIA 타이거즈) 상대로 홈런을 친 이래 무려 76일만에 때려낸 홈런이 결정적 쐐기포가 됐다.
경기 후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반즈가 선발로서 6이닝 동안 제역할을 다한 피칭을 했다. 오늘은 수비적인 측면과 불펜들이 벤치에서 기대한 만큼 막아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먼저 타격에서 선취점으로 기세를 이어갔고, 특히 구승민이 7회 어려운 상황에서 등판하여 8회까지 상대팀을 제대로 이겨냈다. 김원중도 마무리답게 승리를 지켜냈다. 부산으로 이동하기전 한팀으로 승리를 가져온 만큼 기쁘다"고 숨김없는 속내를 드러냈다.
롯데는 전날까지 36승36패를 기록, 시즌 144경기 중 반환점을 돌며 정확히 승률 5할을 기록했었다. 자칫 이날 패했다간 개막 이래 첫 승률 5할 미만으로 추락할 위기였지만, 선수들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 위기를 버텨냈다.
이날 안치홍은 통산 2400루타(역대 41번째), 유강남은 1100경기(역대 140번째)를 달성해 기쁨은 두배가 됐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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