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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의 '초대'를 선곡한 보아는 엄정화의 집을 찾아 조언을 구했다. 특히 여가수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대화들도 눈길을 끌었다. 보아는 "사실 이때까지 가수할 줄 몰랐다. 우리 때는 아이돌 수명이 5년 지나면 다 해체하고 그러니까 나도 내가 5년하고 안 할 줄 알았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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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속의 그 춤을'을 부르기로 한 화사는 원곡자 김완선과 만났다. 특히 화사는 지금 봐도 힙한 김완선의 과거 무대 스타일링을 보며 "저는 허리를 강조한 의상이 좋다. 어깨선, 허리선 같은 여자의 굴곡을 되게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완선은 "스타일의 과감함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게 너무 멋있다"라고 진심으로 응원했다. 화사는 "데뷔 초부터 선배님 눈빛을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고, 김완선도 공감하며 후배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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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화사의 '멍청이' 합동 공연을 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제주도 기상 악화로 비행기가 결항돼 이상순이 전날 리허설에 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상순은 결국 공연 당일 폭우를 뚫고 완도행 배를 타고 광주에 도착했다. 이효리는 이상순의 등장에 울컥한 표정으로 포옹하며 남편을 반겼다. 하지만 이도 잠시 두 사람은 남다른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끊임없이 웃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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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느린 템포의 '멍청이' 버전으로 농익은 섹시미를 무대에 녹여냈다. 유랑단 최초 라이브 밴드 공연과 함께 이상순은 일렉 기타를 연주했고, 이효리는 도발적인 팜므파탈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에 감동한 원곡자 화사는 "눈물이 핑 돈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이효리는 "사심으로 선곡을 했다. 저희가 결혼 10년 되면서 부부 사이는 친구 같이 가족 같이 좋은데 에로틱한 느낌이 많이 사라졌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너무 섹시하지 않나. 이렇게 기타 치는 모습 보면서 저도 설??? 너무 가까워지고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깜짝 키스 퍼포먼스까지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히트곡 바꿔 부르기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광주 공연은 다음 주 방송까지 이어질 예정. tvN '댄스가수 유랑단'은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로, 매주 목요일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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