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땡볕에 벤치보다 시원한 데 있는 게 좋지 뭐."
'스페셜원'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지난 5월 세리에A 다이엘레 치피 주심을 최악의 심판이라고 비난한 대가로 새 시즌 개막 후 10일간 터치라인 출입금지 징계를 받은 데 대해 그답게 쿨하게 답했다.
무리뉴 감독은 9일(한국시각) AS로마의 프리시즌을 앞두고 가진 공항 인터뷰에서 징계 관련 질문을 받고 "나는 어떤 결정에도 놀라지 않는다"고 답했다. "8월은 너무 뜨겁기 때문에 벤치에 앉아 있기보다는 에어컨이 있는 시원하고 좋은 곳에 있을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최근 이적시장 핫이슈인 '로마 에이스' 파울로 디발라 이적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첼시에 새로 부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조국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디발라 영입을 열망하고 있다는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디발라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으며, 디발라는 세리에A 이외의 클럽 이적 조건으로 달랑 1200만 유로(약 171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고 보도됐다.
디발라는 무리뉴의 로마에 있어 키플레이어 중의 키플레이어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서 로마 유니폼을 갈아입은 후 리그 21경기에 12골을 터뜨리며, 로마가 리그 6위에 오르고,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무리뉴는 디발라 바이아웃 조항에 대한 질문에 "나는 그의 계약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히 나는 다른 선수들에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파울로와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답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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