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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정현은 여름을 맞아 열무 물김치를 만들기로 했다. 휴일이라 집에 있던 이정현 남편은 아내와 함께 열무를 다듬기 위해 거실 한쪽 바닥에 신문을 깔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를 본 이정현은 "우리 신랑 너무 착하죠"라며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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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를 다듬던 이정현은 "엄마가 여름 되면 물김치 담가줬는데"라며 3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어머니표 물김치와 파김치를 좋아했다는 그는 "엄마가 아침, 점심, 저녁 밥상을 정말 9첩 반상, 12첩 반상을 해줬다. 항상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도 자연스럽게 요리에 대해 호감을 가졌다. 지금 이렇게 요리를 좋아하는 것도 엄마의 영향이 되게 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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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은 3년 전 '편스토랑'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엄마가 한창 투병 생활을 하셨다. 결혼 후 엄마가 아프신 걸 알았다. 엄마가 병원에 되게 오래 입원해 계셨는데 병원 음식을 너무 싫어하셔서 집 그릇을 병원에 가져가서 내가 만든 요리를 엄마한테 차려드리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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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정현은 물김치에 이어 참외 겉절이, 비빔국수, 부침개까지 순식간에 만들며 여름 밥상을 완성, 남편과 단둘이 오붓한 식사를 즐겼다.
이정현 남편은 "직업이 의사긴 하지만 정작 의사 본인들은 자기 건강을 못 챙기는 경우가 많다. 밥은 끼니만 거르지 말자는 주의인데 아내가 꼭 제대로 뭘 챙겨 먹는지 체크하는 편이다. 어떻게 보면 의사는 나지만 아내가 내게는 주치의나 마찬가지인 거 같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정현은 출산 당시 어머니 대신 곁을 지켜준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힘들 때마다 남편이 옆에서 힘 나는 얘기도 많이 해준다. 아이 낳으러 갈 때도 엄마가 없으니까 남편이 옆에서 다 봐줬다. (남편 덕에) 너무 든든하고 편하게 출산했다. 남편이 1년 휴가를 아껴뒀다가 딸 출산 후 2주를 완전히 빼고 같이 있어 줬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 투병 당시) 난 엄마를 너무 살리고 싶으니까 남편한테 되게 많이 물어봤다. 남편이 밤새가면서 논문을 찾아서 보여주곤 했다. 표현 안 했는데 정말 고마웠다"며 어머니 투병 당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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