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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은 물론 '안경에이스' 박세웅, '거포 유격수' 노진혁도 팬투표로 올스타에 뽑힌 건 처음이다. 구승민과 김원중도 2번째로 맛보는 영광이다. 부산 팬들의 열정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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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암흑기가 도래했다. 2012년 이후 롯데가 가을야구에 진출한 건 이대호의 복귀시즌인 2017년(준플레이오프) 단 1번 뿐이다. 키움 히어로즈처럼 10년간 9번 포스트시즌에 오르는 팀이 있고, 두산 베어스처럼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가는 팀이 있다. 반면 롯데는 10년간 가을야구에 단 1번 오르는데 그쳤다. 21세기 들어 단한번도 한국시리즈 무대도 맛보지 못했다.2001년 입단한 이대호는 끝내 염원하던 한국시리즈에 가지 못한채 롯데 유니폼을 벗었다.
팬들의 마음은 고스란히 올스타전으로 연결됐다. 투표 초반에는 롯데 선수들이 전 부문을 독식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포수 양의지, 1루 박병호, 3루 최정, 외야의 구자욱-피렐라까지 클래스 있는 베테랑들이 자신의 자리를 찾아갔지만, 그래도 7명이나 선발 명단에 올랐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 역시 마차가지였다. 전반기 종료직전 외국인 타자 렉스를 방출하며 팀 분위기를 다잡으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외인 3인의 동반 부진, 10개 구단 중 평균자책점 전체 꼴찌로 추락한 불펜의 붕괴, 한동희 고승민 등 차세대 타자들의 성장 정체 속 결국 승률 4할9푼4리로 후반기를 맞이하게 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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