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강인(22)이 새롭게 입단한 파리생제르맹(PSG)의 악명높은 울트라스가 PSG행 루머가 떠오른 두산 블라호비치(23·유벤투스)에게 섬뜩한 경고를 날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17일(한국시각)자 보도에 따르면, PSG 울트라스는 홈구장 파르크데프랭스 앞에서 '블라호비치, 네가 파리로 오면 손가락 3개를 절단할 것'이라고 적힌 걸개를 펼쳐보였다.
이번여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새롭게 이끄는 PSG행 루머가 떠오른 세르비아 공격수 블라호비치를 향한 경고 메시지라고 '마르카'는 해석했다.
'손가락 3개를 절단하겠다'고 위협한 이유는 과거 블라호비치가 세르비아 대표팀 경기에서 코소보가 세르비아에 속한 지도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손가락 3개를 펼쳐보였기 때문이다.
1990년대 유고슬라비아가 해체된 후 자치주였던 코소보는 독립을 시도했다. 하지만 코소보를 세르비아의 일부로 여긴 세르비아가 코소보의 알바니아계 민족을 잔인하게 탄압했다. 코소보는 2008년 독립을 선언했지만, 현재까지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마르카'는 "PSG 울트라스의 메시지는 블라호비치의 세 손가락에 대한 응답"이라고 적었다.
블라호비치가 PSG 유니폼을 입을지 미지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첼시가 블라호비치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멜루 루카쿠에 현금 2100만파운드를 얹는 방식으로 블라호비치를 품길 원한다는 내용이다.
토트넘 역시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으로 떠날 경우 블라호비치에 접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여름 PSG 울트라스가 아직 영입이 되지도 않은 선수를 공개 저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바이에른뮌헨 센터백 뤼카 에르난데스가 이적한다는 소식에 '환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에르난데스의 부친인 장-프랑수아가 1990년대 PSG의 라이벌 마르세유에서 뛰었다는 이유에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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